rooms for the poché. poché for the rooms.
스튜디오 OT 첫날, 담당 교수님인 홍 교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하고싶은 걸 가져와라’ …
컨셉을 가져오라는 말보다 어쩌면 더 어려운 말이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대담하게도, 발스 스파와 같은 '감각적인' 공간과 평면 구성의 '매력'을 공동주택에서 구현하고 싶다며(?)
2주차에 피터 줌터의 드로잉들을 가져와버렸답니다.
그렇게 스터디를 진행하다, 'poché'에 매료되어, poché의 어원과 건축 역사에서의 개념 변천을 파고들기 시작합니다. What is poché?
그렇게 저는 '에꼴 드 보자르'를 4주차 크리틱 시간에 말하고 있었습니다 ... 공동주택 스튜디오에 말이죠.
누가 살게 될지, 유닛 구성은 어떻게 할지, 저층부에서 도시와 어떤 식으로 만나게 할지, 거주민의 사생활은 어떻게 보호할지를 고민해야 할 시간에 말이죠. (근데 너무 재밌었습니다.)
1주차 사례조사에서는 MVRDV의 2003, 2005, 2006, 2009년도 공동주택들을 차례로 비교분석했습니다. 각 시기마다 보이드 공간이 어떤 특성과 차이점을 가지며 변화해왔는지를 탐구하는 과정이었습니다. Case Study_MVRDV
설계 과정을 모두 보여드리기엔 시간과 종이가 아까우니, 결과물들만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생각의 흐름이 궁금하시다면 010 ...
5 Core · 1 Wall · 5 Columns
5개의 코어 - 대지는 캠퍼스 타운과 주거지의 경계에 놓여있고, 남북 방향으로 긴 필지입니다. 대지의 각 방향은 서로 다른 도시적 환경에 놓여있는데, 균일하게 놓인 5개의 코어는 기능적 분산을 위한 설비보다는 이러한 도시의 각기 다른 흐름을 받아들이고자 했습니다.
1개의 벽 - 1개의 벽은 지상의 두꺼운 기단을 의미하는데요, 개방/차단의 양자택일이 아니라 하나의 두꺼운 벽 내부의 solid와 void의 조절을 통해 도시와 주거 공간의 밀도를 조절하고자 했습니다. 이 ‘두꺼운 벽’은 다양한 프로그램(상업시설 등)을 품고있어, 도시의 공용공간이 되는 것이죠.
5개의 기둥 - 5개의 기둥은 코어를 따라 수직으로 형성되는 주거 볼륨입니다. 지상의 기단과는 다른 입면 언어를 사용하고, 코어에 따른 위치와 성격, 그리고 각 기둥이 마주하는 도시 환경(캠퍼스타운, 인근 주거지, 내부 중정-보이드 등)에 따라 주거 공간의 특장점도 달라집니다.
PS. 모형 사진도 곧 올리겠습니다!